주식 좀 해보셨다면 다들 느끼셨겠죠?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폭발하더니, 주가가 훅 오르거나 반대로 쭉 미끄러지는 상황. 분명 ‘뭔가 있다’ 싶은데, 정작 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한때, 뉴스보다 먼저 거래량 터지는 것만 쳐다보다가 멘탈이 나간 적이 많았죠.
거래량. 그냥 숫자처럼 보이지만, 이게 곧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심리, 그 찰나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고 있더라고요. 늘 생각해요. 주가만 보는 사람과 거래량까지 챙기는 사람, 결국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평균 거래량’부터 다르다, 종목마다 레벨이 있다
한 번 이런 생각 해보세요.
SK하이닉스가 5만 주 거래되면? 그냥 평범한 하루.
근데, 이름도 잘 모르는 소형주가 5만 주 터지면? 이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죠.
이게 바로 ‘기준’의 차이!
그래서 주식 초보, 중수할 것 없이 꼭 챙겨야 하는 게 ‘내 관심종목 평균 거래량’이에요.
평소 1,000주가 움직이던 종목이 10배 이상 거래되면 무조건 체크!
저는 관심종목을 따로 만들어서, 종목마다매일매일 차트를 확인해보면 평상시와 다른 거래량 급증, 호가창을 봐도 평상시와 다른 엄청 큰 물량들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모습에서 오늘은 다르구나, 거래량 급등을 미리 알 수 있다.
주식 공부와 실전 경험을 조금씩 진행하다 보면 더 편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종목을 찾는 방법들을 알게 된다.
아래 그림에서 제가 실제로 실전에서 사용하는 검색식 일부에서 보듯이 나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내가 원하는 종목들을 포착해서 알려준다. 이런 것들은 정말 일부분이다.
주식시장은 전쟁터이다. 그래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간단한 무기라도 만들어 놓고 가야 하지 않겠나? 하면 된다. 별거 없다.
요즘 증권사 HTS, MTS에 웬만한 건 다 설정 가능하니, 시간 들여 세팅해 두면 나중에 진짜 빛을 발하더라고요.
순간 거래량 급증?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연속성’에 주목
예전에 이런 적 있거든요. 5분 봉으로 봤더니, 갑자기 거래량이 확 튀었어요.
‘이거다!’ 싶어서 매수했는데… 그 뒤로 거래가 뚝 끊기더니, 주가가 힘없이 흘러내림. 뼈아픈 경험이죠. 그래서 깨달았어요. ‘연속적으로 터지는 거래량’이 정말 중요하다!
한 번 튀는 건 진짜 세력이 아니라 그냥 이벤트일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전 5분, 10분 단위로 꾸준히 전 봉 대비 2~3배 거래가 이어지는지, 그 패턴이 이어지는지 꼭 체크해요.
거래량 급증, 매수 포인트? ‘추세’와 ‘위치’가 다 했다
솔직히, 거래량이 터진다고 다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특히, 가격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자리에서 터지는 거래량?
이건 차익 실현 물량일 가능성 높으니 조심 또 조심.
반대로, 충분히 하락한 종목이 바닥 다지고 있는데 거래량이 몰린다?
그때가 진짜 기회였던 적이 훨씬 많았습니다.
아예 차트 캡처해 두고,,
"왜 이 자리에서 거래가 몰렸을까?"
직접 손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그 순간, 뉴스가 뭔가 떴는지, 업종 전체가 움직였는지도 같이 체크해 보세요..
이게 반복되다 보면,
‘아, 이쯤이면 세력이 들어오는구나’
감이 슬슬 잡히더라고요.
케이스 하나, 실패도 경험이 된다
한 번은, 5배 가까이 터지는 걸 봤어요.
순간 혹해서 매수 버튼 눌렀는데, 그날 바로 -8%… 알고 보니, 기관 물량 해소와 단기 이슈에 불과했던 것.
여기서 배운 점? '거래량은 반드시 추세와 가격 위치, 시장 분위기까지 같이 봐야 한다.'
이런 실패, 한번쯤 겪으면 훨씬 단단해집니다.
‘거래량’, 결국 내 눈으로 시장을 읽는 연습
처음에는 데이터만 보고 움직였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그 종목을 잘 알고 있냐’
‘이상 신호를 내 감으로 빨리 잡을 수 있냐’ 이게 승부를 가르는 것 같아요.
오늘도 주식 시장에서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그 한 걸음, 그게 언젠가 큰 기회로 돌아오는 것,
이런 걸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